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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가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던 2017년이 지나갔다. 나 따위가 여기서 시국을 논할 주제는 아니므로그런 건 패쓰하고... 부족하고 한심했던 지난 해의 나를 돌아보며새해에는 더 노력하고 치열하게 살도록 해야겠다. 외국에 계신 지인이 교황 성하께서 집전하시는바티칸 송년미사 사진을 카페에 올리셔서양해를 구하고 퍼왔다. 물론 교황님께는 여쭙지 못 했다.(나 이태리 말 몰라) 사진출처: 다음 아이디 anusika님의 직찍 교황 성하가 보인다고는 안 했다 아직 로마에 가본 적이 없는 촌놈이고 천주교 신자도 아니라큰 감흥은 없지만 티켓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행사라니뭔가 아우라가 느껴진다. 지난 성탄절에는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보는 친구 때문에명동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어쨌든 나도 세계 평화와 일본의 양심적인 사..
이비인후과를 또 가다... 이틀에 걸쳐 물약을 넣고 귀지를 불린 뒤병원에 갔다. 그런대로 열심히(?) 약 넣고불린 보람이 있었는지 오른쪽 귀를 막고 있던 귀지는 다 파냈다.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귀지 덩어리가쑤욱 쑤욱 나왔다. 월척... 수준이랄까... 사진에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두께도 엄청난 덩어리다. 의사선생님이 꺼내는 귀지를 건네받아 탈지면으로 싸서버리는 간호사분도 적잖이 놀라는 눈치다. "버리지 마시고 저 주세요." 내 말에 간호사분은 어이가 없는지 피식 웃었지만정말 버리지 않고 탈지면에 잘 모아주었다. "저만 귓구멍이 유난히 깊은 건가요?그래서 귀지가 이렇게 많이 쌓인 건가요?" 나는 또 물었고 선생님은 같은 말을 하시며말끝을 흐리셨다. "이렇게 귀지가 많은 사람이 흔치는 않은데... 음..." 학계에 보..
이비인후과에 가다... 편측성 난청 몇 주 전부터 오른쪽 귀가 갑갑하고 소리도 탁하게 들려이상타 생각하고 있었다. 내 청력과 시력은 어릴 때부터 좋다고 생각하던 터였고, 신체검사 등에서도 늘 그러한결과가 나왔었다. 얼마 전 포스팅 했던 내시경검사 하던날, 그때 검진에서도 청력은 이상이 없었다. 친구와 대화 중에 이야기를 했더니 염증이 생긴 거라고병원에 갈 것을 권했다. 그런가 싶어 검색을 했다. 사진출처: 다음 검색화면보청기를 검색한 게 아니다... 편측성 난청이란 게 보인다. 어린이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 같다.궁금한 분들은 검색해 보면 된다. 암튼...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인자한 인상의 여자선생님께서작은 캠(그것도 일종의 내시경 같은데...)으로 귀를들여다 보시더니 말씀하셨다. "귀지가 너무 많고 딱..
방송에서 닭도리탕을 허하라! 방송을 보다 보면 유난을 떤다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사용을 금하는 단어들이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닭도리탕이다. 사실 나는 매워서 그다지 좋아하는 요리는 아니다.하지만 닭도리탕이라는 단어는 좋아한다. 물론 내가좋아하는 단어라고 해서 방송에서 쓸 수 있게 하라는것은 아니다. 어떤 분들은 무슨 소리를 하려는 건지짐작할 거라 믿는다. 닭도리탕이 우리말이 아닌 일본어의 잔재가 섞인, 혹은일본어에서 나온 말이므로 방송에서 쓰면 안 된다는,성문화되지 않은 엄한 불문률이 있다고 느껴진다. 일본어로 새(鳥)를 도리(とり)라고 하는데 닭도리탕의도리가 그 일본어기 때문에 안 된다고 국립국어원에서순우리말로 바꾼 단어가 닭볶음탕이다. 그러니 당연히방송에서는 닭볶음탕이라고 쓴다. 간혹 방송이 낯선 일반인이 나와서 이야기..
두 번째 작법서 - TV드라마.시나리오 창작기법 시나리오란 무엇인가에 이어 두 번째로 읽은 작법서가이라는 이 책이다. 내가 처음 작법서를 볼 때 사이드 필드의 책이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점이 분명 있었다. 물론 작법에 대한이해가 전혀 없던 터라 그랬을 수도 있고, 번역서여서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이 쓴, 조금은 더 쉽게 설명된 책이없을까 하다가 찾은 책이다.물론 지금도 출간되고 있다. 지난달인가 서점에서 보니내가 가진 책보다 판형이 크게 나온 것을 보았다.물론 가격도... 내 책을 찍은 거다 확실히 사이드필드의 책보다 쉽게 읽힌다. 작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라면 사이드필드의 책보다이 책이 더 쉽게 눈에 들어올 수도 있다. 혼자서 작법공부를 시작하기에는 가장 좋은 교과서라 생각한다. 물론 다른 책들도 좋은 책이 많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