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던 2017년이 지나갔다.
나 따위가 여기서 시국을 논할 주제는 아니므로
그런 건 패쓰하고...
부족하고 한심했던 지난 해의 나를 돌아보며
새해에는 더 노력하고 치열하게 살도록 해야겠다.
외국에 계신 지인이 교황 성하께서 집전하시는
바티칸 송년미사 사진을 카페에 올리셔서
양해를 구하고 퍼왔다.
물론 교황님께는 여쭙지 못 했다.
(나 이태리 말 몰라)
사진출처: 다음 아이디 anusika님의 직찍
교황 성하가 보인다고는 안 했다
아직 로마에 가본 적이 없는 촌놈이고 천주교 신자도 아니라
큰 감흥은 없지만 티켓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행사라니
뭔가 아우라가 느껴진다.
지난 성탄절에는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보는 친구 때문에
명동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어쨌든 나도 세계 평화와 일본의 양심적인 사죄와
북한 인민들의 평안과 행복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우리 국민들의 삶도 조금 나아지기를 바라고
내 꿈도 이루어져 내년 이맘때에는
다른 소원을 빌고 있는 나를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는
나를 보고 싶다.
집 앞을 나가면 바로 바닷가라는 낭만적인
본가를 가진 지인이 올해 첫 일출 사진을 찍었다.
울산이라고 한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집이 아닐 수 없다.
인천 송도의 고급 주상복합에 사는 친구들 역시
창밖을 보면 바다가 펼쳐진다지만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먼저 드는 생각은
'바닷가에서 날아오는 염분기 때문에
살기에 불편하겠다'는 생각인데
울산이라는 지명은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지방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아니면
먼 곳이라 실감이 나지 않아 그런 건지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울산도 공업도시이고, 한 번 가본 적
있는 곳인데도 말이다.
사진 출처: 다음 아이디 lorelei73님의 직찍
울산 앞바다라고 한다
사진 출처: 다음 아이디 lorelei73님의 직찍
사진으로나마 첫 일출의 기운을 받고
힘차게 새해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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