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 올해 읽은 책 대부분이 새로운 시대 흐름, 바뀌는 창작 환경 속에서 컨텐츠 생산자가 대비하고 갖추어야 할 문화적 소양과 산업적 능력에 관한 것이었다. 세계적인 흐름이야 바뀐지 오래다. 드라마 좀 쓰겠다고 동굴 속에서 몇 년을 지내는 동안 변혁의 파도는 멈추지 않고 높아져만 갔다. 조만간 작가가 되어 죽여주는 컨텐츠를 생산하며 멋지게 저 파도 위를 서핑하는 나를 보여주겠다는 깜찍한 꿈은 그냥 꿈도 뭣도 아닌 망상이 되어 버리게 생겼다. 세상이 바뀌었다. 계속 바뀌고 있다. 20세기가 시작 되던 그 옛날(벌써...) 블로그라는 게 생겼다. 많은 이들이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모르는 이들과 친분을 쌓고 쌈박질을 하고 돈을 벌거나 연애를 했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 매스컴을 통해 블로그가 일으키는 산업적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