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다음 검색
인터넷에 넘쳐나는 사진이지만 굳이 내 책을 찍었다
초판은 2004년에 나왔고 나는 2010년에 구입했는데
인터넷을 보니 아직 가격도 그대로이고 판형도 바뀌지 않은 듯하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작법서 읽기 스킬] 카테고리에서
처음 포스팅 했던 [시나리오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시나리오란 무엇인가에 나왔던 3막 구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
(물론 작법서에서 3막 구성 이야기가 빠지는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
분명 이 책에서 그 내용을 보며
'나도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그 책을 읽었는데,
이런 내용이 있었나?'하는 민망함에 다시 그 책을
찾아보는 민망한 행동을 하는 이가 많을 거라 확신한다.
이 책은 글자가 크고 문장의 톤이 무겁지 않아
조금 더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 [필사]에 대해 확실히 짚어주고 있다.
아래 이미지에서 빨간 줄 친 부분을 보자.
역시나 내 책을 찍었다
작가지망생 카페에서 간혹 필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필사를 하는 여러 방법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 중에 많은 이들이 실수하는 것이 대본을 보고 따라쓰는 것을
필사로 여기고 그렇게 한다는 거다. 큰 실수고 착각이다.
필사라는 게 소설 공부할 때 사용하는 학습법이다 보니 시나리오도
마찬가지로 보고 따라서 쓰는 거라고 생각해서 벌어지는 현상 같다.
절대 아니다.
시나리오 쓰는 공부의 하나로 필사를 할 때에는 영상을 보고 써야 한다.
드라마나 영화의 대본을 보고 따라서 옮겨 쓰는 것은 그냥 글씨연습에
지나지 않는다. 팔만 아프다.
영상을 보며 그것을 자기가 글로 옮기는 게 이 바닥에서의 올바른 필사다.
왜 그런지는 저 책의 다음 페이지에 잘 써있다. 각자 확인해 보기 바란다.
이 포스팅을 쓰느라 잠시 책을 다시 살펴 보니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아무래도 책이 나온 시점이 꽤 있다 보니 당시에는
최신 영화로 분류 되어 작법 이론 설명에 사용되었던
한국영화들이 이제는 꽤 흘러간 영화들이 되어버렸다.
좀 아쉽긴 하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
'이정재'라고 하면 이제는 '태양은 없다' '정사'가 아니라
'관상' '암살'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이니...
아, 염라대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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