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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를 또 가다... 이틀에 걸쳐 물약을 넣고 귀지를 불린 뒤병원에 갔다. 그런대로 열심히(?) 약 넣고불린 보람이 있었는지 오른쪽 귀를 막고 있던 귀지는 다 파냈다.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귀지 덩어리가쑤욱 쑤욱 나왔다. 월척... 수준이랄까... 사진에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두께도 엄청난 덩어리다. 의사선생님이 꺼내는 귀지를 건네받아 탈지면으로 싸서버리는 간호사분도 적잖이 놀라는 눈치다. "버리지 마시고 저 주세요." 내 말에 간호사분은 어이가 없는지 피식 웃었지만정말 버리지 않고 탈지면에 잘 모아주었다. "저만 귓구멍이 유난히 깊은 건가요?그래서 귀지가 이렇게 많이 쌓인 건가요?" 나는 또 물었고 선생님은 같은 말을 하시며말끝을 흐리셨다. "이렇게 귀지가 많은 사람이 흔치는 않은데... 음..." 학계에 보..
이비인후과에 가다... 편측성 난청 몇 주 전부터 오른쪽 귀가 갑갑하고 소리도 탁하게 들려이상타 생각하고 있었다. 내 청력과 시력은 어릴 때부터 좋다고 생각하던 터였고, 신체검사 등에서도 늘 그러한결과가 나왔었다. 얼마 전 포스팅 했던 내시경검사 하던날, 그때 검진에서도 청력은 이상이 없었다. 친구와 대화 중에 이야기를 했더니 염증이 생긴 거라고병원에 갈 것을 권했다. 그런가 싶어 검색을 했다. 사진출처: 다음 검색화면보청기를 검색한 게 아니다... 편측성 난청이란 게 보인다. 어린이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 같다.궁금한 분들은 검색해 보면 된다. 암튼...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인자한 인상의 여자선생님께서작은 캠(그것도 일종의 내시경 같은데...)으로 귀를들여다 보시더니 말씀하셨다. "귀지가 너무 많고 딱..